“적정한 약가마진을 보장해야 제약산업이 발전합니다.”

최근 방한한 국제제약단체연맹(IFPMA) Harvey E. Bale Jr사무총장[사진]은 한국제약협회 김정수 회장과 이장한 이사장(종근당 회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제약사가 적정 약가 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기능이 활성화될 때 R&D투자가 늘고 제약산업도 발전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베일 사무총장은, 제약산업은 정부가 벌이는 수도사업이나 우편사업과 비교대상이 아니며, 자선사업은 더더욱 아니라고 강조하고, 적정 마진을 보장하는 정부의 약가정책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21세기 주요 이슈가 될 제약관련 지적재산권 협상에서 한국은 미국, 일본과 더불어 3대 핵심국가로 부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가진 간담회에서 김정수 회장과 이장한 이사장, 그리고 베일 사무총장은 한국이 지적재산권 협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IFPMA와의 협력관계를 강화시키는 한편 세계 의약품 시장동향, 신약개발전략, 허가제도 등에 대한 자료도 지속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인도와 중국 등에서 거래되고 있는 불법 복제약이 의약품에 대한 환자 불신을 초래할 것이라는데 동의하고 문제해결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 자리에는 유승필 자문위원(유유 회장), 김영진 부이사장(한독약품 사장), 김진호 부이사장(GSK 사장), 신석우 제약협회 전무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