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인 미로데나필(상품명 엠빅스, SK케미칼)이 조루증치료제인 다폭세틴(상품명 프릴리지, 얀센)을 병용하자 조루 억제효과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SK케미칼은 30세 이상의 남성 조루환자 118명를 엠빅스(50mg)와 프릴리지(30mg)를 병용투여군과 프릴리지+위약 투여군을 비교했다.

그 결과, 병용투여군이 질 내 삽입 후 사정까지의 시간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병용투여군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작용은 낮으면서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을 주도한 강동성심병원 비뇨기과 양대열 교수는 “기존 조루증치료제 증량시 부작용이 있는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부가적으로 조루환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달 7일 열리는 대한남성과학회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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