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엄이 이제는 의료용 가운과 안경맞춤 등 의사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부분까지 챙기는 시대가 됐다.

25일 제14회 대한피부과의사회 춘계 심포지엄에서는 꼭 필요하지만, 진료 도중 시간을 내어 사러 가기 어려운 아이템을 제공해 화제다.

실제로 심포지엄 룸 옆쪽의 한 룸에서는 의사들이 가운을 제작하기 위해 신체 치수를 재고 있었으며 한때는 커피를 마시면서 기다리는 광경도 목격됐다.

이 가운은 특히 대한피부과의사회라는 로고가 적혀 있어 개원의라도 봉직의 처럼 소속감을 나타내 줄 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도 신뢰감을 주는 효과도 제공한다.

시중 맞춤가보다 저렴한데다 시간도 절약돼 개원의에게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인 셈이다.

이러한 서비스 덕분인지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날과 겹치는데도 불구하고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참석률을 기록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참가회원수는 전국 회원 수의 55%에 달하는 838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 역시 피부 미용 뿐만 아니라 질환치료 역시 비중있게 다루는 등 균형을 맞췄다. 이근수 기획이사는 "매년 춘계와 추계에 열리는 대한피부과의사회는 피부의 미용과 질환치료를 아우르는 심포지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 모닝세션은 백반증환자 구하기였다.

이와함께 메디컬스킨케어에 사용되는 의료기기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다루는 등 다양한 피부과 영역에 대해서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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