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는 손해보험협회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에 보도한 '자보환자는 병원의 봉', '자보환자 병·의원 바가지' 제하의 기사에 대해 악의적으로 의료계를 매도하여 명예를 실추시키고 환자들에게 불신을 심어주려는 의도적인 작태라며 강력 대응키로 했다.

이와 관련, 의협, 병협, 치협, 한의협 등 의료관련 단체는 7일 오후 보험실무 책임자 긴급 간담회를 갖고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키로 했다.

의료계는 자보환자 진료비는 95년 이후 두 차례의 종별가산율 인하조치에 이어 지난 10월 8일자로 종별가산율이 의료기관 종별로 종합전문요양기관 21% P, 종합병원 13% P 낮아졌으며 병원과 의원도 각각 2% P 인하 조정되어 진료수입 감소로 경영손실은 물론 교통사고 환자 적정진료마저 위협받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손보업계는 보험료를 내리기는커녕 오히려 3.5% 정도 인상, 손보사의 이익만 챙기고 있을 뿐 아니라 의료기관에 대해 부당 과잉진료라는 상투적인 음해와 일방적인 매도를 일삼고 있다고 개탄하고 차제에 분명한 대책을 수립,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