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경 회장은 5일 회원 서신문을 통해 자신의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경 회장은 "이익단체로서 납득할만한 일이 외부의 잣대로 문제시 되면서 내부고발로 인해 대한의사협회 회장, 대의원회, 감사의 권위를 추락시킨 것은 의료계 전체에 큰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반드시 출마하여 명예회복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었으나 "재신임을 받아도 내부고발이 종식되기보다는 오히려 되풀이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후보 사퇴의 변을 내놓았다.

아울러 회원을 상대로 제기한 모든 민형사상 소를 취하하고 내부고발로 인한 의료계의 분열과 갈등은 36대 집행부를 마지막으로 종식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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