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장 출신 새누리당 원희목 의원이 8일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원 의원은 지난 1월 31일 강남을 출마를 선언했었다.

원 의원은 이날 '강남을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겠습니다'라는 이메일을 통해 총선 불출마 사실을 알렸다. 원 의원은 "지난 2개월 간 강남을 전역을 누비면서 지역주민을 만났다. 더는 한나라당 간판만으로 당선되는 강세지역이 아니어서 경선을 주장했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어제 비대위에서 강남을 지역에 비례대표 공천배제 방침을 정했다"며 "비대위의 결정은 지역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결정이고, 특정인의 기회자체를 원천봉쇄하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원 의원은 "비례대표인 저는 강남을 공천을 신청하지 못하게 됐다. 강남에서 28년 살아온 강남사람으로서 강남에 출마하려고 했지만 이제 뜻을 접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지역을 넘보지 않고 강남이 아니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주민과 약속했다"며 "그 약속 지키겠다. 지역에 걸맞은 사람이 공천돼 당선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메디칼트리뷴 기사제휴 데일리메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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