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공공기관별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서울대를 비롯 전남ㆍ충남ㆍ충북대병원이 ‘우수’, 경상대ㆍ서울대치과ㆍ전북대병원 및 국립암센터가 ‘양호’ 평가를 받았다.

반면 경북ㆍ부산ㆍ제주대병원 및 강릉원주대치과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보통’을, 강원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은 ‘미흡’ 평가를 받아 고객만족 경영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해 말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보고를 거쳐 ‘2011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총 167개 기관(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에 대해 해당 기관 서비스를 직접 제공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한 내용이 반영됐다.

대학병원을 평가한 기타공공기관 분야에서는 총 15개 병원 가운데 절반 가량이 우수 및 양호 평가를 받았으나 강원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2곳은 ‘미흡’으로 평가됐다.

기재부는 이 미흡기관에 대해 “적극적인 개선을 유도하고자 1월 말까지 ‘고객만족 경영개선계획’ 제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준정부기관에 속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ㆍ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모두 ‘양호’ 평가를 획득했다.

2011년 처음 도입, 공공기관 서비스를 직접 제공받지 않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체감도 조사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상위 20%,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중상위 30%,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중하위 30%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북대병원의 경우 2011년도 고객만족 경영 우수사례에 뽑혔다.

△노인센터 개원을 통해 수납 대기시간 단축 및 쾌적한 외래공간으로 변화된 점 △혼잡도가 높은 8개 외래진료과에 외래 코디네이션 간호사(설명간호사)를 도입한 점 △고객으로부터 추천 받은 우수친절 직원에 대해 월 1회 병원장 등 보직자가 직접 현장에서 표창하는 제도 등이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기재부는 “2011년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토대로 2012년도에는 현행 고객만족도 조사설계 및 조사방식을 재평가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개선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메디칼트리뷴 기사제휴 데일리메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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