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이 내년도 HT(Health Technology) 연구개발에 2천 9백억원을 투자한다.

진흥원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사업 추진방향의 핵심을 HT 연구개발 기획역량 강화에 두었다고 밝혔다.

특히 보건의료기술 개발에 약 10%를 투입해 질병극복과 신산업 창출에 사용한다. 우수 기술의 체계적 발굴 및 평가와 기술거래 마켓 즉, 바이오코리아, 아시아바이오비즈니스 포럼 등을 활성화시켜 기술이전을 확대한다.

내년도 역점사업으로는 국내 보건산업의 해외 진출이다. 진흥원은 해외지소를 새로 설립해 지역별 글로벌 진출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작년 미국, 중국, 싱가포르 3곳을 설립한데 이어 내년에는 유럽, UAE, 카자흐스탄을 추가한다.

이와함께 기존 수출입정보은행을 확대 개편해 수요자 중심의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을 위해 정보포털도 구축한다. 아울러 국가별 의료정책과 제도, 시장진출 전략 등 해외진출 정보 데이터베이스와 해외진출 가이드북도 제작 배포하는 등 정보 제공 서비스를 강화한다.

아울러 외국 보건관계자를 초청해 한국의료에 대해 홍보하는 팸투어와 해외 시장개척단, 박람회 등도 지원한다.

해외환자 유치사업 역시 강화시킨다. 올해 말 아부다비, 두바이 등 중동국가 환자를 송출하기 시작한 만큼 내년도 해외환자 유치 목표치를 15만명으로 잡았다.

해외환자 유치의 역량를 강화하기 위해 선도업체도 현재 6곳에서 10개로 늘리고 실적 마일리지 제도와 함께 수출탑(가칭) 정부 훈포상제도 도입하는 등 인센티브 제도도 강화시킨다.

진흥원은 2010년 중증 외국인환자는 전체의 12.2%에 불과했으나 진료수익은 53.6%를  차지한 만큼 외국인 환자 중에서도 특히 중증환자 유치를 확대해 고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내년도 4회를 맞이하는 메디칼코리아를 통해 국가의료브랜드 인지도 확산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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