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으로 근육에 영양공급이 안돼 근육세포가 파괴되는 근이영양증이 암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미국립연구소 샤히나즈 가달라(Shahinaz Gadalla) 박사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
 
박사는 1977~2008년 근이영양증 진단을 받은 환자 1,65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40%가 사망했으며, 6%인 104명에게서 암이 발병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에 10,000명 당 73.4명이 발생하는 확률로 정상인 10,000명 당 36.9명보다 2배 높은 수치이다([SIR], 2.0; 95% CI, 1.6-2.4).

특히, 자궁내막암 11명, 뇌암 7명, 난소암 7명, 대장암 10명 등이 많이 발생했으며, 남성이나 여성 모두 암발병률은 비슷했다.

가달라 박사는 "연구결과 근이영양증 환자에서 암발병률이 높은만큼 평소 암검진을 꾸준히 받아야 한다" 하지만 "특정암의 발병률은 적어 지나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