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평균 부부관계 횟수는 주 1회이고, 성상담률도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릴리는 최근 전세계 13개국 34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성생활 패턴조사'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성관계 횟수는 세계 평균인 1.5회 보다 낮은 1.04회로 조사국가 중 가장 낮았다.

가장 활발한 국가는 포르투갈로 매주 평균 2.05회로 한국의 약 2배였다.

성관계가 낮은 이유로는 파트너의 회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응답자의 절반이 파트너가 관계를 피하려는 느낌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여성이 피하는 경우는 37%로 다른 나라의 평균인 22%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하기 위해 둘러대는 주요 핑계는 '피곤/피로'가 9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한국인의 85%는 발기부전이 있으면 파트너와 관계가 소홀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성기능에 문제가 생겨도 약 33%는 성상담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 남성 중 17%가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한 적이 있으며 이들 가운데 5%만이 파트너의 약물복용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릴리가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됐으며 설문 항목은 1) 국가 2)  성별 3) 나이 4) 배우자 또는 연인의 유무 5)  배우자나 연인의 성별 여부-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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