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한의사협회 임시총회장에서 경만호 회장에 대한 멸치액젓과 계란 투척 사건에 대한 11일 의협 의장단이 발표한 성명서에 대해 같은 날 전국의사총연합가 반박했다.

전의총은 성명서에서 "의사면허발급번호가 11만을 넘긴 지금 여전히 1만번대 면허번호를 가진 노회한 자들이 의사의 품위를 강조하면서 정부의 눈치를 보는 자들이 더 이상 물러 설 수 없는 회원들의 절규를 '만행'과 '폭력'으로 규정해 자신들을 조직폭력배에 비유했다"면서 맹비난했다.

또한 "기형적이고 왜곡된 의료제도를 방치해 두는 노회한 패배주의자들이 개혁 주창자들에게 의과대학에서 정규교육을 받고 환자의 질병을 치유하는 숭고한 직업을 가진 의사가 아니라며 자격을 운운하고 있다"면서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전의총은 또 회원제명과 관련해 "계란 투척 등으로 인한 회원 제명과 형사 고발이라면 얼마든지 환영할 것이다. 다만 회원을 제명할 시 대한의사협회를 탈퇴할 수 있는 권리가 회원들에게 동시에 주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형사 고발 시에는 임총에 참석한 회원들을 향해 욕설을 퍼부은 대의원들에 대한 형사 고발도 함께 이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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