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에 폐경여성의 골절을 예방하는 효과는 없다고 국제공동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공동연구팀에는 10개국의 의사 723명이 참가했다. 연구 대상은 55세 이상 여성 6만 393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골절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등록 당시와 추적 1, 2년째의 BMI 및 골절에 관한 데이터가 얻어진 여성은 4만 4,534명으로 이 가운데 23.4%가 BMI 30 이상인 비만자였다.

그 결과, 비만여성 1천명 당 등록 당시시 골절력은 222명, 추적 2년간 신규 골절은 61.7명으로 비만하지 않은 여성 227명, 66명과 차이가 없었다.

비만한 여성은 비만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손발과 대퇴부의 골절률이 유의하게 높고 손목 골절률은 낮았다.

골절을 경험한 비만여성은 폐경이 빠른 경향을 보였으며 골절되기 전 해에 2회 이상 낙상한 경험이 있었다.

추적기간 동안에 여성에서 천식, 폐기종, 1형 당뇨병 유병률은 비만여성이 유의하게 높았다. 또 추적 중에 골절을 입은 비만여성은 골다공증 치료제 사용률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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