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예비적 보고에 의하면 만성심상성건선(CPP)에 대한 생물학적제제의 사용은 주요 심혈관사고(MACE, 심근경색, 뇌혈관발작, 심혈관사의 복합엔드포인트) 위험의 증가와 관련한다.

하지만 베일러연구소 카이트리오나 라이안(Caitriona Ryan) 박사는 22건의 연구에 대해 메타분석을 실시 "실약군과 위약군 사이에 MACE의 발생률에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JAMA에 발표했다.

건선과 MACE의 관련성 평가

과거 10년간, 건선 등의 자가면역질환과 만성전신성염증과 그 후 심혈관위험이 관련한다는 지견이 나왔다.

또 염증의 관리로 심혈관질환이 감소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지금까지 예비적 보고에 의하면 건선환자에 항인터류킨(IL)-12/23 모노클로널항체제제를 투여한 무작위 비교시험(RCT)에서는 MACE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양괴사인자(TNF)알파 억제제를 사용한 연구에서는 소수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라이안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생물학적 제제에 의한 CPP 치료와 MACE의 관련성을 평가하기 위해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대상은 항IL-12/23 항체제제 또는 항TNF알파 항체제제(아달리무맙, 에터나셉트, 인플릭시맙)를 성인환자에게 단일 투여한 RCT 가운데 MACE에 관한 안전성 결과 데이터가 기재된 22건.

피험자는 총 1만 183명. 주요 결과는 치료제 또는 위약을 적어도 1용량 투여받은 환자에서 위약 비교기간에 발생한 MACE로 정했다.

분석 결과, 항IL-12/23 항체제제에 대해서는위약 비교기간 중에 치료군 3,179명 중 10명에 MACE가 발현한 반면 위약군 1,474명에서는 전혀 없었다.

한편 항TNF알파 항체제제의 경우 치료군 3,858명 중 1명에 MACE가 발현한 반면 위약군에서는 1,812명 중 1명이었다.

효과 검출능력에는 한계도

라이안 박사는 "이번 메타분석에서는 항IL-12/23 항체제제와 관련한 MACE 위험이 상승하지 않았다"면서도 분석에 한계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대상이 된 연구에서는 위약 비교기간에 발생한 MACE는 적은데다 기간도 한정됐기 때문에 메타분석에서 위험의 변화를 발견하기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현재 건선치료의 효과 평가에는 RCT의 실시가 골드스탠다드이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는 단기간의 치료에서 건선중증도의 차이를 검출하도록 디자인되고 있기 때문에 적은 부작용 또는 장기적인 부작용을 검출하는 능력은 떨어진다.

박사는 "이번 검토집단은 물론 이들 약제가 승인된 후에 복용하는 건선환자를 위해서라도 RCT에 뒤따르는 이러한 문제점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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