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개선이 많이 사용하는 보톡스. 하지만 이 보톡스로는 주름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 자가진피회생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희대병원 성형외과 범진식 교수와 서울 진성형외과 진세훈 원장은 선택적으로 진피층에 물리, 화학, 생물학적 자극을 동시에 가해 해당 부위에 콜라겐 섬유조직을 대량으로 생성시키는 자가진피회생술이 깊은 주름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논문은 다음달 Annals of Plastic Surgery에 발표될 예정이다.

자가진피회생술은 이산화탄소 가스와 히알루론산을 같은 장소에 순차적으로 진피내 주사를 하는 선택적 진피개선술이다.

박사팀에 의하면 특수 주사기로 이산화탄소 0.1㏄를 주름이 있는 진피 속 주사하고 잘 퍼지게 만든다.

이어 조직에 수분을 공급하는 필러 성분인 히알루론산 용액 0.01~0.02㎖를 주입해 피부가 약간 부풀어 오르게 만든 후 주름이 평평해질 때까지 3~5㎜간격으로 계속 주사한다.

이 수술법의 특징은 기존 주름치료법 3가지를 동시에 피부에 가한다는데 있다. 즉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진피층을 찢어주는 물리적 자극과 체액과 반응해 생성된 탄산수가 진피내 찢어진 공간에 주는 화학적 자극.

그리고 이 찢어진 공간에 히알루론산을 채워 넣어 더 많은 콜라겐 조직이 생성되도록 유도하는 생물학적 자극이다.

박사팀은 깊은 주름이라도 반복 시술하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보톡스보다 2배 깊은 주름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만큼 이마나 눈가의 주름은 80%가 한차례 시술로 해결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효과 지속 기간도 보톡스는 6개월인데 비해 1년 이상 그대로 유지된다고 한다.

진세훈 원장은 "지난 2년간  내 자신의 팔과 얼굴 등에 시술을 해가며 효과와 부작용 등을 검증해 시술법을 완성하고 1년 이상의 임상경험과 6개월 이상의 시술후의 결과를 확인한 것"이라며 효과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진 원장은 이미 시술에 필요한 주사장치를 개발해 미국과 한국에 특허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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