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RA)이나 크론병 등 자가면역장애환자는 폐색전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스웨덴 말뫼대학 벵트 죌러(Bengt Zöller) 교수가 lancet에 발표했다.

교수는 1964~2008년까지 자가면역질환 진단을 받은 환자 535,538명을 대상으로 33건의 연구를 메타분석했다.

분석결과, 자가면역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들은 입원 후 12개월 동안에 폐색전증 발병률이 자가면역질환이 없는 환자들보다 약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6.38(95% CI 6.19~6.57). 이런 위험률은 남녀노소 모두 같았다.

특히, 면역성 혈소판감소성자반증 환자 약 11배(10.79, 95% CI 7.98~14.28), 결절성다발성동맥염 환자 약 13배(13.26, 9.33~18.29), 다발성근염 환자는 16배(16.44, 11.57~22.69)로 더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폐색전증 위험률은 입원 후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져 입원 1~5년 후 1.53배(1.48~1.57), 입원 5~10년 후 1.15배(1.11~1.20), 입원 10년 이후는 약 1.04배(1.00~1.07)로 증가했다.

죌러 교수는 "연구결과 폐색전증은 위험 초기에 그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만큼 의료진의 초기대응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