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의 자가줄기세포치료제인 큐피스템이 난치성인 크론성 치루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26일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국제외과학회에서 서울대병원 대장항문외과 박규주 교수는 "환자 자신의 지방조직에서 얻은 자가줄기세포를 크론씨병환자의 손상된 치루에 주사하여 난치성 치루를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들 환자는 기존의 치료법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고질적인 치루를 가지고 있었던 환자들이었다.

연구에서는 또 환자 자신이 아닌 건강한 공여자로부터 얻은 줄기세포로 치료받은 환자도 환자에서 얻은 자가줄기세포와 동일한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교수는 "크론씨병 환자는 마른 사람이 매우 많아 줄기세포를 추출하기 힘든 경우가 있는데 동종줄기세포치료제는 이런 환자들에게도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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