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으로 뼈를 만들어 골 결손을 치유하는 길이 열렸다. 면역반응이나 발암등 유전자치료의 부작용이 없어 골결손 질환 환자들의 사회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병원장 이진호) 정형외과 임군일 교수 연구팀은 유전자 주입에 의한 지방줄기세포 골분화 기술을 개발,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선정하는 ‘2011년 국가연구 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연구팀은 골분화의 세포내 신호가 집중되는 인자로 유전자 전달시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되는 Runx2와 Osterix 유전자가 지방줄기세포의 골분화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가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유전자 이입방법은 전기천공법(Electroporation)을 사용했고 Runx2와 Osterix 유전자가 이입된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하여 골분화를 유도했다. 그 결과 지방줄기세포의 골분화 및 생체내 골형성 능력을 우수하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

유전자 주입 시 바이러스를 이용하지 않아 환자에게 매우 안전한 것이 이번 기술의 최대 장점이다. 면역반응이나 발암 등 유전자치료의 부작용이 없이 안전하게 골격 결손을 치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임군일 교수는 “자가 지방줄기세포를 손쉽게 추출해 타인의 골, 이질체가 아닌 자가 골을 쉽고 적은 비용으로 재생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골결손 질환 환자들에 대한 사회 경제적 부담해소와 복지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 메디칼트리뷴 기사제휴 데일리메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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