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일수록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고 미국 시카고대학 리앤 커리나(Lianne Kurina) 교수가 Sleep에 발표했다.

교수는 평균연령 39.8세의 시골남녀(여성 55%)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외로움 정도를 조사하고 손목 액티그래프(wrist actigraph)로 일주일간 수면시간을 평가했다.

그 결과,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일수록 숙면을 취하지 못했으며,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분절수면(ㄹragmented sleep) 횟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적인 수면시간은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와는 무관했으며 분절수면으로 인해 주간의 피곤함을 호소하지도 않았다.

커리나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외로움의 기준은 사회적 고립이 아닌 개인의 감정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외로움과 수면시간과는 무관했지만 잦은 분절수면은 건강에 해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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