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장애를 막기위해 에스트로겐으로 장기간 치료받은 폐경여성은 요실금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고 미국 애틀란타 애모리대학 지나 노싱턴(Gina Northington) 교수가 Menopause에 발표했다.

교수는 1993년과 2004년 폐경여성 167명을 대상으로 에스트로겐 복용여부에 대해 조사한 후 요실금과의 관계여부를 검토했다.

대상자 중 27.5%인 46명의 여성이 에스트로겐을 복용중이며, 8.3%인 14명은 5년 이상 에스트로겐을 장기복용하고 있었다.

검토결과, 에스트로겐을 5년 이하로 복용했거나 복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5년 이상 장기복용한 여성에서 요실금 발병위험이 약 3~4배(3.97; 95% CI, 1.02-15.4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년 이상 장기복용한 폐경여성은 요실금 뿐만 아니라 방광의 특정기능을 상실하는 증상도 확인됐다.

노싱턴 교수는 "에스트로겐 복용과 요실금 관련의 정확한 매커니즘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연구결과는 에스트로겐 복용력을 살펴 요실금 유발가능성을 추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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