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DB 토대로 국내 중이염 질병부담을 분석한 결과, 직간접적인 영향이 액수로 약 6천억원이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의대 예방의학과 천병철 교수는 제12회 서태평양 화학요법 및 감염병 학회 (Western Pacific Congress on Chemotherapy and Infectious Disease: WPCCID)에서 2004년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보고된 모든 중이염/급성 중이염 사례 분석을 토대로 외래환자 발생률과 입원률, 의료비 및 노동력 상실 등을 포함한 직간접 비용 부담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이염 또는 급성 중이염의 총 보고 건수는 각각 약 596만건, 292만건이며 전체 연령의 중이염 발생률은 인구 1천명당 60.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대상으로 외래진료 및 입원치료비, 약값, 교통시, 간호비 등 직접비용과 노동력 상실에 따른 간접비용을 산출한 결과, 약 6천억 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천명당 533.2명의 발생률을 보인 만 5세 미만 영유아에서는 약 3억원의 비용 부담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영유아 시기에 폐렴구균 예방접종 등 예방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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