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액량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수액백으로 특허받은 간호사가 이번에는 여성 생리대용 보조패드로 잇달아 특허를 받았다.

계명대 동산병원 이영옥 책임간호사[사진]는 여성들이 생리 중 생리혈을 효과적으로 차단․ 흡수하는 작은 탁구라켓 모양의 ‘생리대용 보조패드’를 개발했다.

이 패드의 특징은 활동량이 많거나 자세에 따라 생리혈이 새는 기존 생리대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점이다. 일반 생리대보다 훨씬 작아 사용 후 화장실에서 뒤처리가 편리하며  휴대도 간편하다.

특히 생리혈이 많지 않은 경우 보조패드만 교환하면 돼 경제적이면서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이 간호사는 “평생 약 300~400회 생리를 하는 여성에게 생리 시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하고 여성의 몸과 마음을 자유롭게 해 줄 수 있는 생리대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보조패드를 만들게 됐다”고 발명 동기를 설명했다.

2006년 ‘편리한 혈압기’로 처음 특허를 받은 이 책임간호사는 작년 수액백 특허에 이어 생리대보조패드 특허를 연속 받아 주변에서 에디슨 간호사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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