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자녀를 둔 부모는 함께 교육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이사장 반건호)는 전국 학회 소속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ADHD 치료에서 보호자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매우필요하다'는 응답이 90%로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의ADHD 보호자교육기관에 대해 ‘보통이하 상태’라는 응답이 465를 차지했다. 즉 ADHD 보호자 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도가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홍보이사 서천석 원장은 "자녀는 부모의 생활습관과 행동양식에 영향을 받는게 당연한 만큼 ADHD 아동들은 치료단계에 있어 부모가 어떤 피드백을 주며 훈육하느냐에 따라 치료성과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부모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천 원장은 또 "ADHD 아동의 부모들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과 교육을 받으면 자녀의 주의력과 행동양식을 바꾸어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학회는 10월부터  전국 62개 종합병원 및 개인클리닉을 통해 ADHD보호자교육프로그램인 ADHD 3 Rights Campaign을 전개한다. 이름에 나와 있는 것처럼 이 캠페인은 ADHD에대한 '올바른인식', '올바른치료', '올바른관리'가 3대 주제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