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성 홍반성 낭창(SLE), 일명 루프스 환자의 중증 혈소판감소증에 리툭시맵(항CD20단클론항체)이 효과적이라고 중국 연구팀이 Rheumat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SLE환자의 난치성 혈소판감소증에 대한 저용량 리툭시맵 요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검토하는 파일럿 시험을 실시햇다.

대상은 메틸프레드니솔론 펄스요법을 비롯해 고용량 스테로이드면역억제제에 효과를 보지 못한 중증 혈소판감소증(평균 혈소판수 10.4×109/L)을 가진 성인 SLE환자 10명.

리툭시맵 100mg 정맥주사를 주 1회 4주간 실시했다. 스테로이드는 서서히 줄여나가고 면역억제제는 중지했다.

그 결과, 큰 효과가 나타난 경우(혈소판수 100×109/L 초과)는 4주째가 2명, 12주째와 24주째가 6명, 36주째가 4명, 일반적인 효과가 나타난 경우(혈소판수 50×109/L 초과)는 각각 5명, 6명, 7명, 5명이었다.

말초혈 CD19+B 세포는 4주째에 모든 대상자에서 크게 줄어들었으며(5×106/L 미만), 24주째 이후 서서히 증가했다. 혈청보체C3와 IgG,IgA,IgM의 수치에 유의한 변화는 없었다. 1명은 14주째에 폐혈전증, 25주째에 활동성 결핵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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