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발기부전 치료제인 바이엘의 레비트라가 비아그라에 반응을 보이지 않은 환자에게도 효과적인 것으로 제5차 북미성의학회(SMSNA)에서 밝혀졌다.

바이엘에 따르면 비아그라 사용 시 반응이 없었던 발기부전(ED: Erectile Dysfunction) 환자들(환자군 선정 기준: 주 참조)에 대한 레비트라(vardenafil HCl)의 효과 평가를 위한 임상연구 PROVEN(Patient RespOnse with VardENafil in Non-Responders) 스터디 결과 성공적인 성관계를 위한 발기유지 능력이 위약에 비하여 레비트라 복용시 3배 이상 크다고 밝혔다.

총 12주간 이중맹검으로 실시된 이번 연구의 대상은 436명의 발기부전 환자. 환자의 배경상황은 비아그라 복용 후 최종 6회의 성교 시도에서 적어도 4회 이상의 실패를 경험했으며, 비아그라 최대 용량(100mg)에서 최소한 1회 이상 실패하는 등 6가지 엄정한 기준 요건에 적합한 남성들이었다.

연구방법은 초기 4주 동안 환자들은 레비트라 10mg 또는 위약군에 무작위 배정되어 약물을 복용하였다. 그리고 실험 4주 및 8주에 의사는 효과와 내약성을 근거로 하여 레비트라 20mg 또는 5mg으로 용량을 조절하였다.

12주 후에 나타난 결과, 레비트라군에서 성교를 성공적으로 마칠 때까지 발기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던 환자 수는 위약군에 비해 3배 이상이었다. (레비트라군 대 위약군: 46% 대 16%) 또한 레비트라군에서 발기상태의 개선을 보고한 남성들은 위약군의 4배 이상이었다(62% 대 15%).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울산의대 비뇨기과 안태영 교수는 “기존 치료제에서 그다지 효과를 얻지 못하였거나 치료가 어려운 발기부전을 지닌 남성들의 발기 능력 개선에 대한 레비트라의 효과를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