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의 명칭이 4일부터 정신건강의학과로 개명됐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국민들이 정신건강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고 정신건강문제에 대한 올바른 상식을 보급하고 정신과치료에 대해서도 보다 밝고 긍정적인 인식을 가져야 한다는 점에서 이같이 개명했다고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정신질환에 대한 낮은 인식과 편견 탓에 국민의 30% 이상이 평생 한번은 정신질환을 앓은 적이 있음에도 실제는  환자 10명 중 1명만이 치료받는 상황이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오병훈 이사장은 "정신건강의학과로 개명하는 것은 정신의학이 발달하면서 그 범위가 단순히 정신질환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서 정신질환 예방, 정신건강 증진 등으로 넓어지고 있는 현재의 추세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개명 사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 사회에서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는 정신건강의 개념을 강조하는 과명이 적절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학회는 이번 개명을 통해 수면장애, 수면장애, 스트레스, 정신신체질환 등 비교적 가벼운 정신건강문제 뿐 아니라 치매, 정신분열병, 양극성장애 등 보다 심각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가 조기 발견 및 치료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치료율이 향상되면 정신건강증진과 정신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되고 결과적로 자살률 저하, 국민 행복도 증진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