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전 여성의 조기 유방암 수술 후 내분비요법시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인 졸레드론산을 투여하면 장기간 무병생존율이 유의하게 개선된다고 오스트리아 연구팀이 ABCSG-12 시험 결과를 인용 Lancet Oncology에 발표했다.

ABCSG-12 시험의 대상은 조기 유방암(I~II기)이고 호르몬수용체양성인 폐경전 여성 1,803명. 수술 후 내분비요법시 고세렐린에 타목시펜 또는 아나스트로졸을 병용했다.

그리고 여기에 졸레드론산 추가군과 비추가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3년간 투여했다. 48개월 추적에서 졸레드론산 추가군에서 무병 생존율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치료를 끝낸지 2년 이상 지난 62개월(중앙치)간의 장기간 추적 데이터에서 졸레드론산 추가 여부에 따른 무병생존율을 검토했다.

그 결과, 186명에 유방암이 재발하고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목시펜 단독군이 450명 중 53명, 아나스트로졸 단독군이 453명 중 57명, 타목시펜+졸레드론산군이 450명 중 36명, 아나스트로졸+졸레드론산군이 450명 중 40명으로 나타났다. 즉 졸레드론산 추가군이 비추가군에 비해 재발과 사망이 유의하게 적게 나타났다[위험비 0.68,P=0.009].

사망은 졸레드론산 추가군이 적었지만 유의하지는 않았다(30명 대 43명, P=0.09].

타목시펜 단독군과 아나스트로졸 단독군의 무병생존율에 차이는 없었지만 전체 사망은 타목시펜 단독군이 유의하게 적었다(27명 대 46명, P=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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