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줄기세포이식(HSCT)을 받은 환자는 심혈관질환의 이환율과 이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고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혈액암을 중심으로 HSCT를 받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식 후 심혈관질환 위험에 대해서는 그다지 검토되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1985~2006년에 HSCT를 받은 환자 가운데 2년 이상 생존한 1,491명과 워싱턴주의 운전면허증 명부에서 무작위로 선별한 주민 샘플 간에 심혈관질환 입원과 사망을 비교했다.

그 결과, 일반집단에 비해 HSCT를 받은 군은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유의하게 높았다(1천인년 당 조정 사망률 차이 3.6).

또 HSCT군은 허혈성심질환, 심근증, 심부전, 뇌졸중, 혈관질환, 부정맥의 누적발병률이 높고 심혈관질환의 발병과 관련하는 고혈압과 신장질환, 이상지혈증, 2형 당뇨병의 발병률이 높았다.

자가이식환자에서 고혈압 발병이 많았던 것 외에 전신조사와 동종 또는 자가이식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HSCT 후 원질환의 재발은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을 높였다(위험비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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