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시타빈(상품명 젬자, 한국릴리)이 비소세포폐암환자의 전반적 생존율을 기존보다 38.9% 향상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 생존기간도 1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신라호텔에서 혈액종양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젬자 심포지엄에서 이탈리아 토리노대학 스카글리오티 교수는 전세계 4천 5백 여 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13개의 임상연구를 종합 분석하여 세계폐암학술대회(WCLC)에 보고된 내용을 이같이 보고했다.

특히 젬자에 시스플라틴과 카보플라틴 병용했을 경우를 비교한 결과, 다른 약군에 비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차별된 효능을 보였으며 2가지 요법 모두 효능과 내성면에서 우수하다고 밝혔다.

또한 젬자는 동시화학방사선요법(Concurrent Chemoradiatherapy)에 사용해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일라이 릴 리가 심혈을 기울인 새로운 항암제 알림타(pemetrexed) 효과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연자로 나선 서울아산병원 김상위 교수에 따르면 알림타는 도세탁셀과 비교시 반응률, 생존율에서 매우 유사한 효능을 보였다고 밝히고 호중성백혈구감소증 등의 부작용은 도시탁셀에 비해 적다고 설명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삼성의료원 박근칠 교수, 아주대학병원 최진혁 교수, 한양대학병원 안명주 교수 등 국내 대표적 혈액종양 전문가들도 연자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