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성분명 아바타셉트)[사진]를 출시했다.

생물학적 제제로는 처음으로 선택적 T-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치료제이 오렌시아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발하는 주요 면역세포인 T-세포를 활성시키는 신호 중 하나인 동시 자극신호를 선택적으로 조절해 과다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는 오렌시아에 대해 “선택적으로 T-세포의 공동 자극 신호를 억제하는 독특한 기전을 가진 최초의 약물로, 다양한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치료법으로 불충분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인에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도 나왔다. 대전 을지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 심승철 교수에 따르면 항류마티스약물인 메토트렉세이트(MTX)의 효과가 충분하지 못한 한국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112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 결과, 오렌시아의 글로벌 임상 중 하나인 AIM(Abatacept in Inadequate responders to MTX) 임상과 유사한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다.

오렌시아는 2005년 미국 FDA로부터 승인 받아 2006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되었으며, 한국에서는 작년에 식품의약안전청으로부터 승인 받았다. 월 1회 점적주입하며, 중증도 및 중증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 대한 치료제로서 단독요법 또는 종양괴사인자(TNF) 길항제를 제외한 항 류마티스계 약물(DMARD)과 병용하여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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