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대표이사 이영욱, 오흥주)은 개량신약으로 개발중인 지속형 서방출성 펩타이드 항암제의 원료의약품 ‘고세렐린’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특허는 펩타이드 고체상합성법(Solid Phase Peptide Synthesis)을 이용해 고분자 지지체에 아미노산을 순차적으로 결합시킨 후, 최종적으로 고분자 지지체로부터 유리시켜 고순도의 펩타이드 의약품을 제조하는 방법이다.

동국은 이번 기술을 이용해 고순도 원료를 얻기 어려운 펩타이드 의약품을 고순도로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동국은 ‘고세렐린 아세테이트’를 원료로 한 기존의 이식(implant) 주사제를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 분말 주사제로 제형을 변경한 개량신약인 ‘고세린 데포’의 임상 3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졸라덱스’가 독점하고 있는 고세렐린 제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09년 기준 약 13억불(약 1조4000억 원)이며, 전립선 및 유방암에 대한 성호르몬(GNRH) 치료제 국내 시장 규모는 400억 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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