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건산업의 UAE(아랍에미리트연합) 진출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UAE 보건부 실무 대표단 및 아부다비 보건청 대표단은 26일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 환자를 송출시 주한 UAE 대사관에서 지원할 수 있는 범위에 대해 협의를 요청해 오는 등 구체적인 내용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분야의 핵심인물인 아부다비 보건청 인허가 및 환자송출국장이 방한 단장으로 참석해 글로벌헬스케어산업을 국가 핵심 전력산업으로 육성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문단은 또 골수이식(BMT) 및 신장이식(kidney transplant), 아동 심장수술(pediatric cardiac surgery) 등 중환자 수술을 중심으로 한 국내 우수병원을 견학하고 전문 분야에 대해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사업단 장경원 단장은 “이번 보건산업 협력체결로 아부다비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의료인은 앞으로 종전보다 쉽게 면허를 인정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의료활동을 전면 보장받을 것이며, 앞으로 우리 의료기관의 세계시장 진출의 기회 역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3월 아부다비 보건청과 UAE 보건부, 두바이 보건청 등 3개 기관과 환자송출, 의료인 교류 등 보건산업분야 협력을 위한 국가간 MOU를 체결한 바 있다.

UAE는 연간 환자 1인당 약 1억2,000만원을 의료관광비로 해외에서 지출하고 있는 등 연간 총 2조원 이상의 의료관광 수요를 갖고 있는 세계의료시장의 주요 전략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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