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체기술로 개발된 항암제가 개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9월 30일 종근당이 개발한 캄토테신계 항암제 캄토벨주에 대한 시판 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캄토벨주는 1999년 제1상시험을 거쳐 2000년 6월부터 난소암, 소세포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 서울아산, 삼성서울, 중대용산, 원자력, 고대구로병원 등 6개병원 혈액종양내과와 산부인과에서 총 51명을 대상으로 제2상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45%의 높은 반응률이 확인됐다.

또한 기존 캄토테신계 항암제의 보편적인 이상반응인 혈액학적 부작용(백혈구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빈혈 등)의 발현율이 눈에 띄게 낮아졌으며, 치료 도중 환자가 가장 직접적으로 불편을 느낄 수 있는 부작용인 소화기계 부작용(설사,오심, 구토), 전신 부작용(피로, 무력감), 중추신경계 부작용(두통, 어지러움)을 크게 낮췄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한편 종근당은 캄토벨주를 서방형제제로 개발하기위한 지난 2000년 미국 생명공학회사인 알자(ALZA)사에 기술을 수출, 제1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