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50장 이상의 과도한 음주를 하면 폐렴에 걸릴 위험이 80%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덴마크 오르후스대학 레이마 워니츠 톰센(Reimar Wernich Thomsen) 교수가 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발표했다.

교수는 50~64세의 건강한 성인 남성 22,485명과 24,682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남성 1,091명과 여성 944명이 폐렴으로 입원했으며, 일주일에 알코올을 대량으로 마신 사람들에게서 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주일에 1~6잔을 마시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0잔, 7~20잔, 21~3잔, 35~50잔, 50잔 이상을 마신 사람의 폐암위험은 각각 1.49%, 0.88%, 0.87%, 1.15%, 1.81% 높게 나타났다.

반면 여성의 경우 주당 0, 7~20, 21~35, 35잔 이상의 음주를 했더라도 폐렴위험은 1.26%, 1.01%, 1.10 %, 0.54%로 음주량과 폐렴위험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과도한 음주를 할 때는 폐렴을 유발할 위험이 높았다.

톰센 교수는 "하지만 정기적으로 마시는 적당한 양이 음주는 폐렴발병과 연관이 없었다"며 "이번 연구만으로는 과도한 음주가 폐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고는 결론지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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