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가 1차적으로 20개 성분, 479품목에 대해 전문의약품에서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해 줄 것을 보건복지부에 공식 제출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이번에 제출된 성분은 외국의 의약품분류 자료를 토대로 마련된 오남용 우려가 적고 안전성이 확보된 의약품으로 국민 편의성(접근성)도 고려해 선정했다는 것이다.

20개 성분은 사후피임약, 비만치료제, 인공누액, 변비약, 위산과다(속쓰림) 등을 포함해 외국에서 모두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있다.

약사회는 21일 열리는 ‘제2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소분과회의’를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전환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비아그라(25mg)는 영구에서 일반약으로 전환돼 있어 금번 일반약 전환대상 품목에서 검토됐으나 오남용과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내부의견이 있어 이번 재분류 신청에는 제외하고 추후 면밀한 검토과정을 거쳐 일반약 전환 대상으로 포함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20개 일반약 전환대상 성분이 일반약으로 전환되면 약국이라는 의약품 안전 관리시스템내에서 이들 품목에 대한 국민 접근성 향상은 물론 보험재정 안정에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이번에 분류대상으로 제출한 20개 성분을 시작으로 앞으로 일반약 전환 대상성분을 추가로 선정, 복지부에 의약품재분류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의약외품 전환에 대한 절차상 문제점과 약학적 측면에서 의약외품 전환의 부당성을 명확히 알린다는 복안이다.

약사회가 이번에 복지부에 제출한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 대상 20개 성분, 479품목은 다음과 같다. / 메디칼트리뷴 기사제휴 데일리메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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