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의 관심사였던 일반약 수퍼판매가 최종 확정됐다. 약국 진열대를 벗어나는 약은 총 44개 품목으로, 이미 예고된대로 액상 소화제, 연고제, 파스류 등이 포함됐다.

다만 의료계가 촉각을 곤두세웠던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은 사안의 첨예성을 고려, 추후에 재논의키로해 논란의 여지를 남겨놨다.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15일 의약품 재분류에 관한 첫 회의를 갖고 일반약 44개 제품의 의약외품 전환을 최종 확정지었다.

이번에 의약외품 전환이 확정된 제품 중 소화제는 삼성제약공업 가스명수액, 광동제약 생록천액, 동화약품 위쿨액 등 11개 품목이고 동아제약 신비오페르민에스정 등 11개 정장제 품목, 동국제약 마데카솔연고를 포함한 연고·크림제 4개, 파스류 2개, 동아제약 박카스를 포함한 12개 드링크류이다.

이에 대한 내용에 대해 복지부는 6월 안으로 고시개정할 방침이다.

이 날 회의에는 대한의사협회 이재호 의무의사와 이혁 보험이사 겸 부대변인 등 의계 4명과 대한약사회 박인춘 부회장 및 신광식 보험이사 등 약계 인사 4명,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등 공익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예한 대립각을 유지하며 진행됐다.

특히 약계 측은 전문의약품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날 주요 논의 주제에서 벗어나 추후 의견을 받기로 했다. / 메디칼트리뷴 기사제휴 데일리메디 제공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