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진행성 C형 감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 하루 3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치료효과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매릴랜드 국립암연구소 닐 프리맨(Neal Freedman) 교수가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페그인터페론(peginterferon α-2a, 180 μg/wk)과 리바비린(ribavirin, 1000–1200 mg/day)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만성C형 간염환자 88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하루 3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한 잔도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2배 이상의 치료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간효소를 낮출뿐만 아니라 만성간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간암발병률을 줄이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프리맨 교수는 "그동안 만성C형감염환자들의 70~80%는 페그인터페론과 리바비린으로 치료를 해왔다"며 "연구결과 하루 3잔 이상의 커피소비가 간염환자들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추가연구를 통해 재입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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