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은 비만하지 않은 요로결석환자의 결석 재발의 독립적 위험인자라고 충북대의대 김영준 교수팀이 Urology에 발표했다.

최근 연구에서 고혈압과 요로결석의 관련성이 시사되고 있지만 고혈압과 결석형성 대사물질의 관련성은 일치하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고혈압의 요중대사물질과 결석재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토했다. 대상은 요로결석환자 228명으로 혈압치에 따라 고혈압결석군(121명), 정상혈압결석군(107명)으로 나누고, 양쪽군의 요중 대사물질을 비교했다.

재발 분석에는 36개월 이상(중앙치 60.5개월) 추적가능한 86명이 포함됐다.

비만이 결석 재발에 미치는 영향을 제외시키기 위해 재발 분석을 BMI에 따라 층별화해 실시했다.

그 결과, 고혈압 결석군은 정상혈압 결석군보다 BMI가 높고 저(低)구연산요증과 고(高)수산요증 빈도가 유의하게 높았다(P<0.05).

비만하지 않은 고혈압결석군에서 결석이 재발하기까지 걸린 기간이 유의하게 짧았다(P=0.025). 한편 비만한 경우에는 고혈압이 이 기간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P=0.788).

또한 비만하지 않은 결석군에서는 다변량 콕스회귀분석 결과 고혈압과 결석재발이 유의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 3.717, P=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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