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도스가 마약성 진통제 패치제 '산도스 펜타맥스'를 올 하반기에 출시한다.

얀센의 듀로제식 디스트랜스의 제네릭인 이 제품은 독일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세계 10개국에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생동성 시험)을 통과했다.

펜타맥스 패치는 소량의 약물 성분만이 간에 도달하기 때문에 간에서 다른 대사효소와 상호작용이 적어 간 기능 장애 환자에게 안전하다고 한국산도스 측은 설명하한다. 또한 비활성 대사체라서 소변으로 배설돼 신장애 환자에게도 안전하다고 한다.

한국산도스 윤소라 대표[사진]는“펜타맥스는 마약성 진통제의 중독 위험을 최대한 낮추고 진통완화를 효과적으로 지속시키고자 개발한 2차 진통제로서 국내 암 환자들의 통증을 탁월하게 경감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출시 예정 용량은 12.5마이크로그램, 25마이크로그램, 50마이크로그램, 100마이크로그램이며 현재 약가 신청 중이다.

한편 마약성 진통제는 제네릭이라도 약가 결정은 오리지널과 동일하다. 특허만료시 얀센의 듀로제식이 80%의 약가로 인하되면 제네릭 역시 최대 80%로 받는다는 규정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산도스는 오리지널인 듀로제식보다 가격 경쟁력을 가지면서도 최대 약가를 얻을 수 있는 기준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처음에는 이번달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가 올 하반기로 늦춘 것도 가격 고민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현재 마약성 진통제 시장은 IMS데이터 기준으로는 200억이지만 실제는 300억 이상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1위는 얀센의 듀로제식이 약 200억, 2위는 먼디파마 옥시콘틴이 약 100억으로 2개 회사가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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