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원급 급성상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이 2002년 73%에서 2010년 52%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6일 발표한 2010년 약제급여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2009년 54.06%, 2010년 52.69%로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요양기관종별 처방률은 상급종합병원 31.04%, 종합병원 45.85%, 병원 46.82%인데 비해 의원은 52.69%로 평균 처방률보다 높았다.

진료과목별로 항생제 처방이 가장 많이 준 과는 소아청소년과(10.24%)였으며 이비인후과(6.28%), 내과(4.20%), 가정의학과(3.08%)가 그 뒤를 이었다.

10년 하반기 항생제처방률이 평균보다 높은 진료과목은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등이며 이비인후과는 평균보다 11.91%p 높은  63.90%였다.

지역별로 항생제처방률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제주(9.86%)이고, 대전(9.34%), 충북(8.01%) 순이며, 충남(5.49%)과 강원(3.52%)은 오히려 증가했다.

이러한 처방률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진료과목별 및 동일 진료과목내에서도 지역별로 차이가 많았으며, 처방률이 80% 이상으로 높은 기관수(의원)도 2010년 하반기에 2,303개소(전체 평가대상 의원의 16%)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항생제처방률이 계속해서 높게 나타나는 요양기관에는 보건복지부의 사전 예고대로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실태’와 관련한 기획현지조사를 금년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에 의한 가감지급방안 마련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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