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사람은 정상체중의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 치료법인 안드로겐차단요법을 받았더라도 전립선암 재발위험이 3배 이상 높다고 듀크대학 의학센터 크리스토퍼 케토(Christopher J. Keto) 박사가 미국비뇨기학회에 발표됐다.

박사는 1988~2009년 사이 전립선암 제거수술을 받고 안드로겐차단요법을 받은 남성 287명을 과체중, 비만, 정상체중으로 나눠 조사했다.

조사결과,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이 정상체중의 사람에 비해 호르몬차단요법을 받았더라도 전립선암이 악화될 위험이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암이 뼈로 전이될 위험은 정상체중에 비해 과체중 남성이 3배, 뚱뚱한 남성이 5배 높았다고 덧붙였다.

케토 박사는 "전립선암의 예후가 정상인보다 비만인에게서 더 나쁜지의 연관관계와 치료법 등에 대한 정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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