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은 10월 1일부터 환자의 진단에 가장 적절한 치료 항생제 처방을 컴퓨터상의 가이드에 따라 선택하도록 하는 항생제 처방 가이드 시스템을 가동한다.

이 프로그램은 항생제 내성시대를 맞아 항생제의 부적절한 처방을 감소시킴으로써 항생제 내성균의 출현을 막고,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제를 권장하여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또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으로 인한 환자의 진료비용 절감과 병원의 보험청구 삭감 감소 등의 효과도 가능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했다.

감염관리실장인 김민자 교수(안암 감염내과)는 "이 시스템은 최근 5개월간 안암병원내 약제과, 의무기록실, 감염내과, 감염관리실과 삼성SDS 전산팀이 공동으로 환자의 진단에 가장 적절한 치료 항생제를 가이드 할 목적으로 개발했다"며, "환자의 신장기능에 따라 투여할 항생제 용량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항생제 부작용의 기왕력을 의료진에게 자동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