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인 제22차 세계피부과 학술대회(The 22nd World Congress of Dermatology)가 국내 개최 국제학회 가운데 매머드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00여 개국 1만 2천 여명의 관계자들이 방한해 총 320개의 학술세션이 실시되며 강연자만 1,200여명이 참여한다. 아울러 전체 면적 1만7500㎡의 코엑스 전관에 500여 회사에서 900여 개의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어서 수치상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규모에 걸맞게 경제효과도 약 2천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관광, 숙박, 쇼핑 등 참가자들이 지출하는 직접 비용만 1500cc 자동차 5천대 수출효과과 맞먹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임대료 및 세금 등 간접효과까지 감안하면 총 2,00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와 2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세계 저명 학자의 강연도 매일 열린다. 25일 자궁경부암의 발병원인인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를 처음 발견해 노벡생리의학상을 받은 해럴드 주루 호센(Harald Zur Hausen) 박사의 강연을 시작으로 26일에는 분자생물학의 권위자인 매그너스 노드보리(Magnus Nordborg) 박사의 '최신 유전자 분석방법', 27일에는 재미 과학자인 박인현 교수의 '피부줄기세포', 28일에는 당뇨 및 내분비학의 권위자인 마크 도나스(Marc Donath) 교수의 ‘대사증후군에서의 염증의 역할 등이 이어진다.

이번 서울대회에는 역대 세계피부과학술대회 처음으로 e-포스터 시스템과 OMR 당일 강의 평가가 도입되며, 전시장내 무료 와이파이 존을 설치해  IT 강국 이미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