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방사선요법에 새 보조요법인 단기 안드로겐억제요법(ADT)을 병용하면 국소진행전립선암의 진행 억제와 사망률 저하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뉴캐슬대학 제임스 데넘(James W. Denham) 교수는 국소진행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TROG(Trans-Tasman Radiation Oncology Group)96.01의 결과를 Lancet Oncology에 발표했다.

이 시험에서는 10년 동안 추적한 결과, 방사선요법만 실시한 경우 보다 6개월간의 ADT+방사선요법은 전립선암 사망률을 절반으로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방사선요법 단독과 비교

보조요법 또는 새 보조요법으로서 ADT의 효과는 국소진행전립선암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에 효과적으로 나타났지만 장기간의 치료로 발기부전(ED), 안면홍조, 피로, 골다공증, 고콜레스테롤혈증, 빈혈, 심장사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다.

이번 시험에서는 1996년 6월~2000년 2월에 등록된 국소진행성 전립선암환자 818명을 대상으로 방사선만 조사한 방사선요법 단독군과 방사선요법 외에 3개월 또는 6개월간 새 보조요법 ADT를 병용한 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2005년 중간보고에서는 새 ADT병용에 의한 전립선암 특이적 생존율이 높아졌지만 새 SDT의 최적기간에 대해서는 여전히 일치된 견해를 얻지 못했다.

데넘 교수는 이번에 새 ADT의 기간으로 3개월과 6개월 중 어떤 쪽이 우수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장기 결과(추적기간 중앙치 10.6년)에 대해 분석했다.

6개월의 장기 결과 개선

그 결과, 6개월간 새 ADT병용군에서는 방사선요법 단독군에 비해 10년 전립선암 특이적 사망률(11% 대 22%, P=0.0002) 및 전체 사망률(29% 대 43%, P=0.0005)가 유의하게 낮았다.

한편 3개월간의 새 ADT 병용군에서는 원격 전이율, 전립선암 특이적 사망률, 전체 사망률 모두 방사선요법 단독군과 유의차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넘 교수는 "이번 국소진행전립선암에 대한 6개월간의 새 ADT와 비교적 저선량 조사를 병용한 치료법의 안전성과 효과가 나타났다. 이 병용요법은 조만간 효과적인 치료선택지가 될 것이다. 특히 림프절에 전이가 안된 환자나 장기 ADT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대사계의 병존질환이 없는 환자에서 효과가 높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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