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비염이 코골기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국립미에병원 이비인후과 마스다 사와코 과장은 제29회 일본이비인후과 면역알레르기학회에서 "어린이의 코골기와 관련한 수면 및 생활의 장애를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코골이 빈도와 수면무호흡, 주간 코막힘, 구강호흡 관련
 
마스다 과장은 2009년 12월 9일 동안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 및 이비인후과 외래환자 가운데 15세 이하 어린이과 그 보호자를 대상으로 코골이와 수면, 생활장애 증상, 상태 등을 질문하는 앙케이트를 실시했다.

앙케이트 결과와 진단결과를 동시에 분석했으며 분석 대상은 소아과 외래환자 254명, 이비인후과 111명으로 총 365명.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의 발생 빈도를 경도(한달에 1~3회), 중등도(1주에 1~3회), 중증(1주에 4회 이상)으로 나누어 각각의 비율을 조사한 결과, 코골기는 각각 39,13,7%, 수면무호흡은 8,0,1%였다.

그리고 수면무호흡, 주간 코막힘, 구강호흡이 코골기 빈도와 유의하게 비례했다.

또 의사가 진단한 알레르기성 비염환자의 약 80%에 경도 이상, 약 30%에 중등도 이상의 코골기가 나타나 알레르기성 비염과 코골기는 유의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등도 이상의 코골기 발생에 관여하는 질환으로는 아데노이드비대(인두편도가 증식 및 비대해져 여러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와 편도선비대를 들 수 있다. 로지스틱회귀분석 결과, 양쪽의 위험비(OR)는 6.038,5.463으로 높았지만 알레르기성 비염도 2.276로 높은 편이었다.

또 천식이나 꽃가루알레르기(조사 당시에는 꽃가루 날리기 전)의 유무와 코골기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다 과장은 알레르기성 비염도 아데노이드와 편도비대에 이어 어린이에서 다양한 수면장애, 생활장애를 일으키는 코골기 위험인자라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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