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태어난 사람이 다른 계절에 태어난 사람들에 비해 거식증발병 위험이 더 높다고 옥스포드대학 귈리오 디산토(Giulio Disanto) 교수가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했다.

교수는 1950~1980년 사이에 태어난 21,914,037명의 영국사람을 대상으로 Walter & Elwood seasonality과 chi squared 시험을 한 4종의 연구결과에서 1,293명의 거식증 환자를 메타분석했다.

분석결과, 3~6월에 태어난 사람의 거식증 발병률이 다른 달에 태어난 사람들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9~10월에 태어난 사람의 거식증 발병률은 3~6월의 거실증 발병률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디산토 교수는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비타민D수치가 낮게 나타난 것처럼 봄에 태어난 사람은 산모의 일조량과 감염 및 식습관 등의 영향때문인 듯 하다"며 "거식증을 유발하는 정확한 인자의 규명은 향후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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