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제약이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개발한 비만억제 물질을 이용해 천연물 비만치료제를 개발에 들어간다.

환인은 19일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저근백피 추출물 또는 아일란톤을 함유하는 비만 억제 및 치료용 조성물 특허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전임상 및 임상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5년경 출시를 목표로 하는 이 치료제는 지방세포 분화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여 지방세포 분화 및 지방세포 내 중성지방 축적을 억제시키는 메커니즘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복부지방 등 체내 지방조직 축적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여 체내 지방축적에 의한 비만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환인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비만치료제 처럼 혈압상승이나 심혈관계 질환을 악화시키는 등의 부작용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환인은 이번 천연물 비만치료제 출시를 계기로 정신분열증, 항우울치료제 등 신경정신계 약물에 특화돼 있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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