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성 감염증 치료시 의료진에게는 어떤 항생제를 사용할 것인지 선택의 어려움을 갖는다. 복잡한 감염이라 병용요법이 적합할 것같지만 실제로는 단제요법이 더 효과적이는 지적이다.

영국 리즈대학 감염내과 마크 윌콕스(Mark Wilcox) 교수는 6일 한국와이어스가 주최한 '올바른 항생제 사용 및 주요 감염관리' 기자간담회에서 "복잡성 피부 및 연조직감염과 복잡성 복강내감염에 항생제를 선택하는 기준은 위험-편익 접근법'을 제시했다.

이는 최적의 항생제 선택 기준은 현재 환자에 무엇이 최선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아울러 윌콕스 교수는 1차 또는 경험치료 시 되도록 단독요법 실시를 권장했다.

독성이 강한 항생제의 경우 다른 항생제를 병용투여해 용량을 줄이는 경우가 있지만 일부 특수한 경우이며 모든 항생제에 해당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각 약제의 부작용이 다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과민반응의 경우에는 용량을 줄인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서 결과적으로 병용투여는 부작용 위험이 더 크다.

윌콕스 교수는 항생제 병용요법이 단제요법보다 더 나은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는 없었다고 말하고 단, 집중치료실(ICU) 입원환자의 경우 병용요법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윌콕스 교수는 복잡성 감염의 증가 원인으로서 부적절한 항생제 사용, 적절한 항생제의 늦은 사용을 꼽았다.

한편 2010년 미국감염학회(IDSA)는 경도 및 중등도 환자의 지역사회 획득 복잡성 복강내감염 (cIAI) 치료에 대해 한국와이어스의 타이가실(Tygacil)을 단독처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미국외과학회(SIS) 역시 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MSRA) 메티실린 민감 황색포도상구균(MSSA)에 의한 복잡성 피부 및 연조직감염(cSSTI) 치료제로 타이가실(Tygacil)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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