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이후 개원의의 독립적인 이익단체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거론된 의원협회 설립에 대한 개원의사의 호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의원협회 발기인대회가 만원사례를 보였다고 밝혔다.

의원협회설립추진위원회(이하 의원추. 위원장 윤용선)는 이날 발기 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제도는 최고의 수준을 유지하는 듯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원가 이하의 수가에 허덕이는 의료기관의 희생이 있다. 특히 개인의원의 열악한 진료환경과 경영수지의 악화는 한계점을 지난지 한참이다"고 밝혔다.

이어 "적정 진료조차도 심평원의 진료지침에 걸리고 동네의원은 약제비를 환수 당하고 진료비를 삭감당하며 각종 행정처분의 칼날 앞에 떨고 있다"고도 토로했다.

의원추는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모든 전문과목, 진료과목별 이해에서 벗어나 오직 의원경영자단체의 일원으로서 대한의원협회 이름 아래 하나로 떨쳐 일어나, 국민건강의 첨병으로서 자긍심을 되찾고 정당한 우리의 권리를 쟁취하자"고 강조했다.

이 날 발기인 대회에는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 조행식 인천시의사회 부회장, 양재수 대한의사협회 중앙회 대의원, 최안나 전 프로라이프 대변인이 참석했다.

대한의원협회는 6월중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12월 전국지부를 창립할 계획이다.또한 내년 12월까지 전국의원급의료기관 15,000개소 이상을 의원협회 회원으로 가입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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