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을 한 곳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하거나 신체 한 곳에 오래보관하고 있으면 뼈를 약화시킨다고 아르헨티나 국립쿠요대학 페르난도 사라비(Fernando Saraví) 박사가 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에 발표했다.

박사는 최소 1년 이상 핸드폰을 오른쪽 엉덩이쪽 벨트에 넣고 사용하는 남성 24명과 핸드폰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남성 24명을 대상으로 미네랄밀도(BMD)와 골미네랄 함량(BMC)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두 그룹 모두 전체적인 미네랄나 함량은 유사했지만, 오른쪽 엉덩이위 벨트에 핸드폰을 착용한 남성에서는 오른쪽 대퇴부의 미네랄 함량이 훨씬 적게 나타났다.

또한 핸드폰 사용자 그룹에서는 대퇴골 상부의 돌기에서도 미네랄 함량 및 밀도가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는 그룹에 비해 낮았다.
    
한편 이같은 결과는 비교임상자의 수가 적고 핸드폰으로부터 전자기 방사 노출 여부를 측정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핸드폰에 노출돼 있는 시간 역시 각 임상자의 주관적인 견해라는 점에서 좀더 정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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