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기~생후 100일까지는 X선검사에 의한 방사선 노출과 소아암이 관련한다고 미국립암연구소가 BMJ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영국 소아암연구에 등록된 1976~96년에 태어난 암증례 2,690명과 나이, 성별, 거주지역을 일치시킨 대조군 4,858명을 대상으로 증례대조연구를 실시했다.

자궁내~생후 100일까지 진단용 X선 및 초음파에 대한 노출과 소아암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어머니의 나이와 자녀의 출생체중을 보정한 로지스틱회귀분석에서는 태아기의 초음파노출에 따른 소아암 위험 증가는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태아기의 방사선 노출에 의해 모든 암[오즈비(OR) 1.14, 95% 신뢰구간(CI) 0.90〜1.45]과 백혈병(OR 1.36,95%CI 0.91〜2.02)의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지만 유의하지는 않았다.

생후 100일까지의 X선 검사에 의한 방사선 노출은 림프졸 위험 증가와 관련했다(OR 5.14,95%CI 1.27〜20.78). 또 모든 암과 백혈병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지만 유의하진 않았다.

연구팀은 "림프종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지만 결과는 CT등에 비해 저선량 X선 검사에 의해 소아암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임신부와 갓 태어난 유아의 X선 검사는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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